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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154부터 HTTP 사이트 접속 경고 강화|HTTPS 기본 연결이 무엇이 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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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부터 크롬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이전과 조금 다른 보안 경고를 보게 될 수 있습니다.
Google Chrome 154부터 ‘항상 보안 연결 사용(Always Use Secure Connections)’ 기능이 기본적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하면 앞으로 크롬은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 가능한 경우 먼저 HTTPS 보안 연결을 사용하려고 시도합니다.
사이트가 HTTPS를 지원하지 않고 일반 HTTP 연결만 가능하다면 곧바로 페이지를 열기 전에 사용자에게 보안 경고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HTTP 사이트가 전부 차단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용자가 위험성을 확인한 뒤 계속 접속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번 변화가 실제 인터넷 사용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HTTP와 HTTPS가 무엇이 다른지부터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크롬에서 HTTP 사이트 접속 시 표시되는 보안 연결 경고

Chrome 154에서 무엇이 달라졌을까?

Chrome 154의 주요 보안 변화 중 하나는 안전하지 않은 HTTP 연결을 사용하기 전에 사용자의 확인을 요구하는 기능입니다.
기존에는 주소를 입력하거나 링크를 클릭하면 HTTP 페이지가 바로 열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먼저 HTTPS 연결 가능 여부를 확인합니다.

HTTPS를 사용할 수 있다면 안전한 연결을 우선 사용하고, HTTPS 연결이 불가능한 공개 사이트라면 보안 경고를 표시합니다.
Google은 이를 ‘Ask before HTTP’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원할 경우 경고를 확인한 뒤 해당 사이트에 계속 접속할 수 있습니다.

Chrome 154 안정화 버전은 2026년 9월 22일부터 배포됐으며, 새로운 보안 연결 정책 역시 단계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Chrome 154를 사용하고 있더라도 사용자나 기기 환경에 따라 적용 시점에는 약간의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HTTP와 HTTPS는 무엇이 다른가?

HTTP는 웹브라우저와 웹서버 사이에서 데이터를 주고받기 위해 사용하는 기본적인 통신 방식입니다.
문제는 일반 HTTP 연결의 경우 브라우저와 서버 사이에서 전달되는 내용이 기본적으로 암호화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반면 HTTPS는 HTTP 통신에 TLS 암호화를 적용합니다. 사용자가 웹사이트와 주고받는 데이터를 암호화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중간에서 누군가 데이터를 확인하거나 전송 내용을 임의로 바꾸는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디와 비밀번호, 카드번호, 개인정보처럼 민감한 내용을 입력하는 사이트에서는 HTTPS 사용이 매우 중요합니다.
요즘 대부분의 주요 쇼핑몰이나 금융기관, 포털 사이트가 HTTPS를 기본으로 사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구분 HTTP HTTPS
주소 http:// https://
통신 암호화 기본적으로 없음 TLS 암호화
정보 보호 상대적으로 취약 암호화로 보호
Chrome 154 경고 표시 가능 정상 접속

왜 지금 HTTP 경고를 강화하는 걸까?

예전에는 HTTPS 인증서를 적용하는 과정이 복잡하고 비용도 들어 HTTP만 사용하는 사이트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하지만 무료 인증서와 자동 갱신 시스템이 보편화되면서 현재는 대부분의 정상적인 공개 웹사이트가 HTTP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Google이 공개한 자료에서도 Chrome의 HTTPS 사용률은 주요 운영체제에서 매우 높은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공개 웹사이트 기준으로 Windows에서는 약 98%, Android와 macOS에서는 99% 이상이 HTTPS로 연결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결국 대부분의 웹사이트가 이미 HTTPS를 지원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남아 있는 HTTP 사이트에 추가 경고를 표시하더라도
일반 사용자가 느끼는 불편은 과거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크롬 항상 보안 연결 사용 설정 화면

HTTP 사이트가 이제 완전히 차단되는 것은 아니다

Chrome 154의 정책을 보고 ‘앞으로 HTTP 사이트는 아예 접속하지 못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번 기능은 HTTP 사이트를 강제로 차단하는 것보다는 사용자가 접속 전에 위험성을 한 번 확인하도록 만드는 기능에 가깝습니다.

사이트가 HTTPS 연결을 지원하지 않으면 크롬은 안전한 연결을 사용할 수 없다는 내용의 경고 화면을 표시합니다.
사용자가 해당 사이트를 신뢰하고 있고 꼭 접속해야 한다면 경고 화면에서 계속 진행하는 선택도 가능합니다.

다만 로그인이나 결제가 필요한 사이트에서 이런 경고가 나타난다면 그냥 넘어가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HTTP 상태에서는 입력하는 정보가 암호화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민감한 정보를 입력하기 전에 사이트 주소부터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공유기 관리자 페이지도 문제가 생길까?

가정용 공유기나 NAS, 오래된 네트워크 장비는 지금도 HTTP 방식의 관리자 페이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192.168.0.1이나 192.168.1.1 같은 사설 IP 주소를 사용하는 장비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Google도 이러한 환경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Chrome 154의 기본 정책은 일반 인터넷에 공개된 사이트를 중심으로 적용되며,
RFC 1918 사설 IP 주소와 내부 네트워크에서 사용하는 호스트 이름 등은 공개 인터넷 사이트와 구분해 처리합니다.

따라서 이번 업데이트 때문에 가정용 공유기 관리 화면이 갑자기 전부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회사에서 사용하는 오래된 사내 시스템 역시 관리자 정책을 통해 별도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주소창에 HTTP를 입력하면 어떻게 될까?

사용자가 주소창에 직접 http:// 주소를 입력해도 사이트가 HTTPS를 지원한다면 크롬은 안전한 연결을 우선 시도할 수 있습니다.
즉 처음 입력한 주소가 HTTP라고 해서 무조건 HTTP 방식으로 접속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해당 서버가 HTTPS를 전혀 지원하지 않는다면 사용자에게 보안 경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 사이트를 계속 열지, 접속을 취소할지는 사용자가 직접 결정할 수 있습니다.

Chrome 보안 연결 설정 확인 방법

보안 연결 관련 설정은 Chrome의 개인정보 및 보안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브라우저 버전이나 단계적 적용 상태에 따라 메뉴의 세부 표현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1. Chrome 오른쪽 위의 점 3개 메뉴를 선택합니다.
  2. 설정을 엽니다.
  3.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으로 이동합니다.
  4. 보안 메뉴를 선택합니다.
  5. 항상 보안 연결 사용 관련 설정을 확인합니다.

오래된 사내 시스템처럼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해당 기능을 일부러 끌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 사용자라면 보안 경고를 활성화한 상태로 사용하는 편이 안전하지 않은 사이트를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회사나 학교에서 사용하는 크롬은 다를 수 있다

회사나 학교에서 관리하는 PC의 Chrome은 개인 PC와 설정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조직 관리자는 Chrome Enterprise 정책을 이용해 HTTPS 전용 모드의 동작을 별도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오래된 ERP나 MES, 그룹웨어처럼 HTTP 기반의 내부 시스템을 계속 사용해야 하는 회사라면
전산 관리자가 정책을 통해 예외 설정을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웹사이트 운영자라면 더 중요하다

블로그, 쇼핑몰, 회사 홈페이지 등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면 사이트의 HTTPS 적용 상태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HTTP만 지원하는 사이트라면 Chrome 사용자에게 접속 경고가 표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메인 페이지는 HTTPS로 열리더라도 이미지나 자바스크립트, API 주소가 HTTP로 남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혼합 콘텐츠는 브라우저에서 별도의 보안 문제를 만들 수 있으므로 사이트 전체의 외부 리소스 주소도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쇼핑몰이나 회원가입 기능이 있는 사이트라면 HTTPS 적용 여부가 단순한 브라우저 표시 문제를 넘어
사용자가 사이트를 신뢰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특히 조심해야 하는 상황

  • HTTP 사이트에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경우
  • 카드번호나 계좌번호 등 금융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경우
  • 처음 방문한 사이트에서 보안 경고가 나타나는 경우
  • 공공 와이파이를 이용하면서 HTTP 사이트에 접속하는 경우
  • 주소가 비슷한 가짜 사이트나 피싱 사이트가 의심되는 경우

자주 묻는 질문

Chrome 154부터 HTTP 사이트가 모두 막히나요?

아닙니다. HTTPS를 지원하지 않는 공개 HTTP 사이트에 접속할 때 먼저 보안 경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확인한 뒤 계속 접속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HTTPS 사이트에서도 같은 경고가 나타나나요?

정상적으로 HTTPS가 설정된 사이트는 이번 HTTP 접속 경고의 대상이 아닙니다.
다만 인증서가 만료됐거나 인증서 설정에 문제가 있다면 기존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보안 경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공유기 설정 페이지도 접속할 수 있나요?

192.168.x.x 형태의 사설 IP 주소는 일반 공개 웹사이트와 동일하게 취급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Chrome 154 업데이트만으로 기존 공유기 관리 페이지가 모두 차단되는 것은 아닙니다.

휴대폰 Chrome에도 적용되나요?

Google의 공식 Chrome 154 안내에서는 Android를 포함해 Windows, macOS, Linux, ChromeOS 등을 대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만 기능이 단계적으로 배포되므로 기기마다 실제 적용 시점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리

Chrome 154부터는 HTTP 공개 사이트에 접속할 때 보안 연결을 한 번 더 확인하는 방식이 기본적으로 강화됐습니다.
가능하면 HTTPS 연결을 먼저 사용하고, HTTPS를 사용할 수 없다면 사용자에게 경고를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HTTP 사이트가 완전히 사라지거나 접속 자체가 막히는 것은 아니지만, 사용자가 위험성을 인지한 뒤 접속하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로그인이나 개인정보, 금융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사이트에서는 HTTPS 연결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사용하는 정상적인 대형 사이트 대부분은 이미 HTTPS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인터넷 사용에서는 큰 불편이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오래된 HTTP 사이트를 자주 이용한다면 앞으로 Chrome에서 이런 경고 화면을 이전보다 자주 보게 될 수 있습니다.

공식 자료

  • Google Chrome for Developers - Chrome 154 Release Notes
  • Google Security Blog - HTTPS by default
  • Google Chrome Enterprise - Chrome 154 보안 연결 관련 정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