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쓰면 쓸수록 느려지는 이유

 

대부분의 사람들은 컴퓨터나 노트북을 사용할 때마다 점점 느려지거나 어느 순간부터 잘 쓰던 부분에서 레이턴시가 발생하거나 (흔히 렉이라고 부르는 현상) 평소보다 느려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상태에서 포맷을 하고 사용하면 다시 원래 수준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다시없었던 일 마냥 빨라지게 되는데요.

아마 많은 분들이 겪어보셨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래서 이 원인을 속 시원하게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기본적으로 컴퓨터의 속도는 하드웨어 성능과 소프트웨어에 달려 있습니다.

 

간혹 인터넷 속도가 빨라야 컴퓨터가 빨라진다는 이상한 것을 알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인터넷 속도가 빠르다고 해서 컴퓨터가 빨라지는 건 아니므로 완전히 잘못된 정보입니다.

다르게 말해 자동차 타이어를 엄청 비싼 걸 쓴다고 해서 자동차의 속도가 빨라지는 게 아닙니다.

 

이제 컴퓨터가 쓰면 쓸수록 느려지는 이유 몇 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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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치되어 있는 소프트웨어가 많아지면 느려집니다.

- 가장 기본적으로 누구나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설치되어 있는 소프트웨어가 많아질수록 전체적으로 성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소프트웨어의 경우 CPU와 RAM 경우에 따라 VGA까지 사용하게 되는데 여러 개의 작업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지만 누적이 되면 될수록 처리능력이 느려지게 됩니다. 비유를 하자면 택배 물류센터에서 정해진 작업량만큼 항상 들어와야 하는데 갑자기 한 번에 마구 들어오면 쌓이게 되고 점점 느려지게 되는 것입니다.

 

 

2. 동시에 동작하는 프로세스 수가 많아지면 느려집니다.

- 프로세스는 기본적으로 시스템 프로세스와 사용자 프로세스로 나뉘게 되며 시스템 프로세스는 컴퓨터의 성능과 사양에 따라 자동적으로 조절되지만 사용자 프로세스는 시스템 환경과는 무관하게 프로세스의 설정 상태에 따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램이 낮은 상태에서 높은 램 용량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을 구동할 경우 메모리 부족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건 시스템 상태를 무시하고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오류입니다. 가능한 프로세스 수를 낮추는 것이 가장 적합한 상태입니다.

 

 

3. (일부 컴퓨터만 해당) 하드디스크의 노후화로 느려질 수 있습니다.

- 기본적으로 하드디스크 안에 있는 플래터와 헤더는 마모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딱 붙어있는 게 아닌 사람 눈으로 보기 힘들 정도의 높이로 살짝 떠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드디스크는 진동과 충격에 약하며 한순간에 성능이 하락할 수 있으며 가능한 관리를 잘해주어야 합니다. 요즘은 SSD로 바뀌는 추세이지만 아직 HDD를 사용하는 PC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컴퓨터는 열에 취약합니다.

 

- 게임이나 머신러닝, 인코딩을 하게 되면 하드웨어(특히 CPU나 VGA)가 최대 성능으로 동작하게 되며 전력을 많이 먹게 되는 것과 동시에 온도도 증가하게 됩니다. 온도는 20~40(최대 50) 도가 정상범위이며 60~90도는 주의가 필요한 범위, 그 이상이 가면 위험단계이거나 하드웨어 설치가 잘못된 경우입니다. 

 

물론 전기적으로 발생하는 열은 사람이 컨트롤하는 것은 매우 힘들며 항상 같은 온도를 유지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우므로 열은 발생하되, 장시간 유지하는 것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열이 높아지게 되면 하드웨어는 열을 낮추고 어느 적정선 내까지 유지하기 위해서 성능을 저하시키게 되는데 흔히 쓰로틀링이라고 부릅니다.

쓰로틀링이 걸리게 되면 기존 성능보다 70~80% 수준까지 내려가거나 심한 경우에는 40~50% 수준까지 내려가기도 합니다. 보통은 발생하지 않지만 CPU 온도 설계에 따라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추가 정보로는 노트북의 경우 열을 제어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 어느 수준까지 성능을 낮춘 CPU와 VGA를 사용하게 됩니다.

(최대 PC용 GPU를 60~80% 수준의 성능까지 다운시켜서 노트북용 VGA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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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컴퓨터 느려지는 이유 4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을지는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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