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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정보

구글이 개인정보추적에 사용되는 '쿠키'를 제거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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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브라우저에는 웹을 보여주기 위해서 저장하는 데이터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민감하게 작용하는 부분은 역시나 '쿠키'입니다.

 

구글에서는 이 쿠키를 제거하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진짜로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점이 여러 가지가 있어 글로 담아 보았습니다.

 


◆ 가장 먼저 '쿠키'란 무엇인가?

 

 

쿠키는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각 사이트의 로그인 및 사용자 정보(흔히 세션정보라고 부름), 장바구니, 해당 사이트에서의 설정 데이터를 담고 있는 정보 집합체입니다.

 

이러한 쿠키는 사용하는 사이트가 있고 사용하지 않는 사이트가 있으며 각 사이트마다 저장이 되는 정보이기 때문에 다른 사이트에서 제3의 사이트의 정보를 가져올 수 없습니다.

 

 

쿠키가 사용되는 부분의 예를 들면 네이버나 유튜브와 같이 사이트 다크 모드[각주:1]를 제공하거나 아이디 저장 기능을 사용하여 비밀번호만 입력할 수 있도록 해주거나 사이트 로그인 유지 기능 등 여러 기능에서 사용되는 것입니다.

 

 

 

◆ 구글이 '쿠키'를 제거하려는 이유

 

 

구글이 쿠키를 제거하려는 이유는 사이트에 표시되는 맞춤형 광고 기능이 개인정보를 침해되는 것으로 판단하여 제거하려고 하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겠다는 것이 구글의 취지입니다.

 

그러면 그 맞춤형 광고라는 것이 어떤 것이기에 개인정보가 침해될 것으로 판단한 것일까요?

 

 

맞춤형 광고란 현재 브라우저의 사용자가 방문한 사이트나 검색한 키워드, 사용 패턴에 맞게 현재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내용에 관련된 광고를 표시해주는 기능을 말합니다.

 

주로 구글 애드센스나 애드 핏 등 여러 광고 수익 창출 솔루션에는 사실상 필수일 정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 기능을 사용하게 되면 클릭을 유도할 수 있게 되다 보니 수익이 극대화됩니다.

 

 

 

◆ 이게 문제가 되는 이유는?

 

현재 가장 거대한 광고 솔루션인 '애드센스'가 현재 맞춤형 광고를 표시하고 있으며 구글이 이 맞춤형 광고를 포기하고 고전적인 방식으로 되돌아가겠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미 구글에서는 맞춤형 광고를 단계적으로 퇴출하고 쿠키 기반 광고와 비슷한 형태의 정보를 수집하기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한 상태이며 구글 애드센스에서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그러면 구글이 새로 도입하겠다는 기술은?

 

 

구글은 쿠키를 제거하고 새로운 대체 기술인 '플록(FloC)'이라고 부르며 구글의 설명에 따르면 플록은 사용자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알고리즘에 의해 유사한 특성을 가진 정보끼리 분류하여 만들어진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일종에 타겟팅 광고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해하기 쉽게 말해 유튜브의 알고리즘과 같은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원래 쿠키는 브라우저마다 사용자의 정보를 저장하고 저장된 내용을 기반으로 광고를 출력한 방식이라면 플록은 쿠키를 사용하지 않고 모든 사용자의 정보를 하나에 다 저장을 하고 관심사가 같은 사람끼리 묶어서 그룹별로 분류를 하는 것입니다.

 

 

◆ 실용성 논란이 발생하는 이유는?

 

 

플록을 근본적으로 도입하려는 이유는 쿠키를 대체하는 방향이며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는 것이지만 다 같이 한 번에 묶어서 분류를 하는 것은 쿠키의 개인정보 저장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결국에는 플록과 쿠키가 서로 큰 차이라고 해봤자 브라우저 별로 저장되던 쿠키를 이젠 한 곳에 모아서 저장 후 관심사가 비슷한 개인정보끼리 분류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수집하는 것은 결국엔 같은 것이고 더더욱 큰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야기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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